[제주교통복지신문 김대훈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3월 3일), 관계부처, 지자체, 수출지원 유관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2년도 제1차 ’해외마케팅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22년도 범부처 해외전시회 지원계획’을 수립했다.
최근 해외전시회(CES, MWC 등)는 현지 방역규정 엄수하에 오프라인 또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전시회가 점차 확산되고 있는 상황으로,우리 중소 수출기업들의 오프라인 전시회 참가지원 확대를 요청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참석기관들은 금년도 해외전시회 지원계획을 통해 온·오프라인 전시회 참가지원을 확대하고 수출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해외바이어 매칭, 상담 등을 최대한 지원하기로 한다.
'‘22년 범부처 해외전시회 지원계획'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해외전시회 단체관 참가지원 확대
관련부처와 지자체는 총 682억원을 투입, 수출 파급효과가 큰 전시회를 대상으로 6,300여개사(429개 단체관 구성) 참가를 지원한다.
온라인 마케팅이 용이한 소비재 품목이 강세인 가운데 기계·전자 등 소부장 품목의 참가지원 비중이 확대((‘21) 29% →(‘22) 38%)될 전망이다.
② 전시회 개별참가 지원 다각화
중소기업 단독으로는 전시회 참가 및 수출 마케팅에 애로가 많은 점을 고려, 현지 코로나 상황에 따라 개별참가 지원을 차별화한다.
코로나 상황이 진정될 경우 오프라인 전시회 참가, 확산시에는 디지털컨텐츠 제작, 온라인 전시회 입점 등을 중심으로 지원한다.
코로나 상황 악화로 전시회 취소․연기가 이어질 경우에는 국내외 수출 지원역량을 결집한 대규모 온라인 수출전시회 개최 등을 추진한다.
③ 전시회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해외전시회 수출성과 제고
개최전에는 해외무역관을 통해 사전 상품홍보를 실시, 해외바이어 매칭 최적화를 위한 빅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프라인 전시회는 참가 및 현장상담, 온라인․O2O전시회 개최시 현장 대리상담, 화상상담, 제품시연, 인플루언서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개최후에는 온라인 추가상담, 무역관의 해외지사 대행, 코로나로 해외출장이 어려운 기업의 시장조사․샘플발송 등 현지 애로해소 추진한다.
④ ’22년 해외전시회 통합한국관을 24회로 확대하여 범부처 수출마케팅 역량 결집 ((‘21) 10회 →(‘22) 24회)
인지도가 낮은 중소기업이 “대한민국 브랜드” 위상을 수출 마케팅에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참가기업들이 수출성과 창출 등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서는 각각의 단체관을 통합하는 '통합한국관' 추진이 필요하다.
이에, ‘22년에는 유명 전시회, 참가수요가 많은 전시회중 다수의 부처·지자체가 지원하는 24개 전시회에'통합한국관' 구축을 계획한다.
통합한국관 구축에 따른 참가규모 대형화, 대규모 통합발주 등을 통해 전시장내 우수입지 확보, 비용절감(임차료 및 장치비 등)을 추진한다.
통합한국관 참가기업에는 무역관을 통한 공동 홍보, 유망바이어 정보 공유, 전시회 현장운영 및 온라인 추가상담 등을 지원한다.
또한, 수출지원기관·지자체 공동 홍보관, 부대행사도 운영한다.
⑤ 코로나 상황 지속에 대비, 수출마케팅 디지털 전환역량 확충
온라인 상설전시관(16개 업종)과 국내전시회를 입점 확대, O2O전시회 개최 확산 등을 통해 해외 바이어 유치 허브로 지속 육성한다.
코로나 상황 악화로 전시회 개최 또는 해외 입국 등이 제한될 경우, 대리참가 및 온라인․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신속 대응하며, 필요시 비대면 방식의 수출마케팅 지원 프로그램을 발굴, 추진한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산업통상자원부 문동민 무역투자실장은 “우리 수출이 지난해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하고 두 자릿수 성장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으나, 오미크론 상황 지속, 원자재 가격 상승에 우크라이나 사태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문실장은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외 요인이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수출 증가세가 흔들림없이 유지될 수 있도록 상반기에 수출지원 역량을 총 집중”해 나겠다고 밝혔다.
우선, 對러시아 제재에 따른 기업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물류난 해소, 거래선 전환, 무역금융 등의 지원대책을 신속 추진하는 한편,
KOTRA·무역협회와 함께 수출입·현지진출 기업애로를 상시접수하고,전담 지원창구를 통해 애로를 밀착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상반기에 무역보험 100조원, 수출마케팅 1,100억원을 투입, 수출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 해외 판로개척을 적극 지원하고, 글로벌 물류난이 안정화될 때까지 선복 공급과 물류비 지원 확대, 현지 물류·항만시설 확충 등 민관합동으로 총력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끝으로, “전시회는 중소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마케팅 수단이라는 점에서, 금년 지원계획대로 기업들의 참가가 확대되고 수출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범부처 차원의 협력”을 요청하는 한편, 수출지원 예산 상반기 조기집행, 수출기업에 대한 적시 정보제공, 상담, 애로 해소 등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