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도는 2022년 ‘한-아랍 소사이어티 재단’과 협업사업을 확대해나가고 제주기업과 도민들의 참여 기회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지난 25일 서울 무역협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제18회 한-아랍 소사이어티 이사회’에 참가한 제주도는 재단측과 협의를 거쳐 2022년에는 아랍재단의 사업계획에 제주참여 기회를 대폭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아랍 소사이어티 재단’은 한국과 아랍 간 이해 증진과 다방면의 교류 확대를 위하여 2008년에 설립된 협의체로 외교부, 주한 아랍국가 정부 및 왕실, 한국의 기업, 단체를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제주도는 지자체 중 유일하게 가입하여 활동 중이다.
이번 재단 이사회에서는 재단 자문위원 선임, 2021년도 사업결과와 더불어 2022년도 사업계획, 기타사항 등이 안건으로 다루어졌다.
도에서는 임수석 국제관계대사가 참석했고, 재단측과 2022년 활동계획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제주도는 이번 이사회 참가를 계기로 재단 측과 △경제교류, △학술교류, △인적교류, △문화교류 분야에서 제주기업과 제주도민·학생들의 참여를 대폭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주한 아랍대사들의 제주초청팸투어를 통해 제주관광산업의 다변화를 꾀하고, 웨비나로 개최될‘한-GCC 비즈니스 포럼’과 ‘한-아랍 FTA포럼’에 제주기업의 경제교류를 확대해 나간다.
학술교류에서는 해마다 참여하고 있는 제주포럼 내 아랍대사 라운드테이블 세션을 운영하고, 아랍전문가를 제주에 초청, 도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아랍알기 특강’을 통해 중동국가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객관적인 시각을 제공한다.
그리고 재단이 해마다 개최하고 있는‘스타트업 아이디어 공모전’과 한-아랍 청년들의 콘텐츠 제작 프로그램인‘한-아랍 짝꿍 서포터즈’에 제주도내 대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하여 인적교류도 강화해 나간다.
특히 올해 한-요르단 수교 60주년 기념으로 추진중인‘한-아랍 우호친선 카라반’에는 제주문화공연단을 참여시킬 계획으로 이를 계기로 도는 요르단 마안주와 관광, 문화분야 교류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연내에 양 지역 간 교류의향서 상호교환 및 관계관 초청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고춘화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한-아랍 소사이어티 재단과 좋은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만큼, 올해는 재단이 추진하는 사업에 도민의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특히 요르단 마안주와의 교류를 단계적으로 추진하여 국제교류 다변화를 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