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대훈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생활 속 전자파에 대한 국민의 궁금증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하여 국민이 신청한 생활제품과 유아동시설, 5세대(5G) 이동통신망 등을 대상으로 전자파를 측정한 결과, 모두 전자파 인체보호기준을 만족했다고 밝혔다.
가정용 커피머신 등 국민이 신청한 생활제품 6종은 국립전파연구원에서, 유아동시설 등 생활환경 1,921곳과 5세대(5G) 기반 융·복합시설 547곳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에서 전자파를 측정·분석했다.
먼저, 생활제품 6종에 대해 최대 전자파 노출량을 측정한 결과, 가정용 커피머신, 유모차 통풍시트는 기준 대비 1% 내외 수준, 가정용 빔프로젝트, 가정용 게임기, 허리 찜질기, 홈캠 시시티브이(CCTV)는 기준 대비 1% 미만으로 미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생활환경 1,921곳에서 이동통신, 와이파이, 지상파 티브이(TV)방송의 전자파 환경 측정결과, 전자파 인체보호기준 대비 0.01 ~ 2.39%로 나타났다.
올해 유아동 시설 전자파 안전성 평가는 대상시설을 기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에서 지역아동센터를 추가하여 총 801곳(‘20년 658곳)에서 실시했고 측정지점도 교실, 복도, 놀이터뿐만 아니라 인근 통학로, 어린이보호구역 등으로 확대했다. 다양한 지점에서 전자파 세기 측정한 결과, 인체보호기준 대비 0.01 ~ 1.17% 수준으로 나타났다.
다중이용시설은 행정복지센터, 사회복지관, 도서관 등 공공시설, 대형 행사·공연장, 유람선, 여객선 등 1,120곳을 대상으로 전자파 측정을 했으며, 인체보호기준 대비 0.01 ~ 1.59%이었다.
또한, 유동·거주인구가 많아 이동통신 기지국 밀집도가 높은 상업 및 주거지역 1,000곳에서 전자파 환경 측정을 실시한 결과, 상업시설이 밀집된 지역은 기준 대비 0.01 ~ 2.39%(실내 : 0.01 ~ 0.77%, 실외 : 0.01 ~ 2.39%), 빌라촌, 대단지 아파트 등 주거지역은 기준 대비 0.01 ~ 1.73%(실내 : 0.01 ~ 0.37%, 실외 : 0.01 ~ 1.73%)로 나타났다.
5세대(5G)(3.5/28㎓)망 기반으로 운영되는 지능형 공장·캠퍼스, 기업망, 복합문화시설 등 융·복합시설의 전자파 안전도 확인했다. 총 547곳(3.5㎓망 기반 시설 417곳, 3.5/28㎓망 동시 운영 시설 130곳)에서 전자파를 측정한 결과, 인체보호기준 대비 0.01~4.15% 수준이었다.
시설 내부에 설치 운영되는 28㎓ 5세대(5G)기지국은 사람이 근접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지점(통상 1~5m)에서 전용 단말기를 활용하여 기지국의 최대 출력 조건을 조성하여 측정한 결과이다.
과기정통부는 국민들의 생활 속 전자파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하여 ’19년부터 올해까지 국민 신청을 받아 생활제품 86종과 다양한 생활공간 4,823곳의 전자파를 측정·공개해 왔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전자파 안전관리 및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생활가전, 휴대용 무선기기 등 일상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제품에서 발생하는 전자파에 대해 궁금증과 우려가 있으면 누구나 연중 국립전파연구원 ‘생활속 전자파’에서 측정 신청을 할 수 있다.
이번 생활제품·공간 측정결과는 RRA ‘생활속 전자파’와 KCA의 ‘전자파 안전정보’ 누리집에서 자세한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