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민진수 기자] 제주시에서는 기존의 젖소(홀스타인)를 친환경적인 젖소(저지종) 품종으로 교체하기 위한 5개년 장기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뉴딜사업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퇴·액비에 대한 환경규제 강화, 고령화에 따른 낙농산업의 어려운 실정에 맞서기 위해 진행한다.
현재 환경규제 강화, 고령화, 구제역 등으로 인해 젖소 사육 농가는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며, 누적 잉여원유량 증가로 원유 생산 자체만으로는 향후 제주시 낙농분야의 경쟁력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 낙농농가 사육현황
(‘00) 90농가·5,557두 → (‘10) 49농가·4,673두 → (‘20) 31농가·3,946두(제주시 28농가·3,611두)
이에 제주시는 이산화탄소 및 분뇨 배출이 상대적으로 적고, 고단백·고지방 우유를 생산하는 젖소(저지종) 도입으로 지속 가능한 낙농산업을 육성하고자 현재 `22년 젖소 품종교체사업의 예산 2억원을 확보했으며, 희망 농가를 대상으로 젖소 품종 교체를 점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저지종 인공수정란 집중지원을 통한 저지종 젖소 기지화를 구축하고 `24년 이후 다량 확보된 저지 송아지 분양 및 인공수정(정액주입) 방식으로 도내 저지종을 확산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