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대훈 기자] 유럽 탄소배출권가격이 8일 톤당 89.37유로를 기록한 가운데 연내 톤당 100유로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EU 탄소배출권거래제도(ETS)에 편입된 일부 제조업, 항공운송 및 전력발전 등 탄소집중 배출 시설에 대해 배출탄소량만큼의 배출권 구매를 의무화하는 것으로,배출권 거래소 관계자에 따르면, 높은 천연가스 가격 등으로 배출권 가격이 연말 톤당 100유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올 겨울 낮은 기온 전망 및 일부 가스 저장설비 보수 등으로 지난 8일(수) 네덜란드 가스 1개월 선물가격이 10% 증가하는 등 가스가격은 상승 추세다.
또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 등 지정학적 불안정성에 따른 가스 공급불안과 배출권 시장의 옵션 만기 도래 등으로 톤당 연내 100유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로손철강(Lawson Steel)은 배출권 가격이 연말 톤당 110유로, SEB 은행은 크리스마스 이전 톤당 100유로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