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대훈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12월 1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다양한 방식의 소통과 참여를 통해 미디어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2021 장애인 미디어축제」를 개최했다.
올해로 열다섯 번째인 이번 행사는 방송통신위원회와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등 3개 기관이 주관해 12월 1일 13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월 2일까지 이틀 동안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시각장애인 유튜버 ‘원샷한솔’과 김정인 영화감독의 강연 및 토크쇼, △어둠속의 영화관, △배리어프리(barrier free) 뮤지컬·독립영화 상영,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을 위한 토론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한다.
1일에는 시각장애인 유튜버 ‘원샷한솔’이 ‘차별을 만드는 생각의 차이’라는 주제로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말하고, 이어서 김정인 영화감독은 특수학교 건립을 위해 편견에 맞선 학부모들의 이야기를 담은 자신의 영화 ‘학교가는 길’을 배경으로 장애 학생들의 교육권과 지역 이기주의 현상을 이야기한다.
아울러, 암실에 영화관을 구현해놓고 완벽한 어둠 속에서 영화관람 체험을 진행하는 ‘어둠속의 영화관’ 체험, 기존 뮤지컬과 영화에 음성해설과 자막해설을 삽입한 배리어프리 영상콘텐츠 상영과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에 관한 논의 등도 진행된다.
한상혁 위원장은 「2021 장애인 미디어축제」 개막식에서 “이번 행사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미디어를 함께 즐기고 장애인의 미디어 접근권 제고에 기여할 수 있는 소통과 기회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이 미디어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누리고 활용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