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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동남아 6개국 출판인들에게 한국의 선진 출판산업과 저작권 체계를 알리다

  • 김대훈 기자 dh@jejutwn.com
  • 등록 2021.11.26 12:38:40

11. 16.~18. 문체부-세계지식재산기구 신탁기금으로 ‘아시아 국가 출판인 연수’ 진행

 

 

[제주교통복지신문 김대훈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사무총장 다렌 탕)는 저작권 분야 신탁기금 사업의 일환으로 대한출판문화협회와 함께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아시아 국가 출판인 연수 사업’을 화상으로 진행했다.


2019년에 시작해 올해로 3회 차를 맞이한 연수 사업은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출판 분야 정책담당자와 민간출판사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한 것으로서, 세계지식재산기구 주도의 민관협력체인 ‘출판인 사회(Publishers Circle)’와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2년 동안 미얀마,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4개국, 6개 출판사를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한 만큼 올해는 더욱 많은 국가의 출판사업 진흥을 위해 그동안 참여하지 못했던 국가들을 대상 국가로 선정하고 참가 범위도 정부 부처와 출판 관련 협회·단체 등으로 확대했다. 그 결과 한국의 출판산업과 저작권 체계에 높은 관심을 보인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라오스, 몽골, 스리랑카, 베트남 등 6개국의 출판산업 정책담당자와 출판산업 관계자 약 30명이 연수에 참여했다.


연수 기간 동안 한국 측에서는 ▲ 출판산업의 디지털 전환: 비상교육의 경험(비상교육), ▲ 출판산업의 세계 가치사슬 및 우리의 과제(한국출판독서정책연구소), ▲ 출판산업에 대한 한국의 정책적 지원 현황(문체부), ▲ 한국출판사 최고 경영자들이 중점을 두는 4가지 핵심어(바른경영아카데미), ▲ 출판사의 관리효율성 개선 및 마케팅 쟁점(창비 미디어), ▲ 출판사와 관련된 저작권 현안(비즈니스북스) 등을 세부 주제로 발표했다. 한국의 민간 출판업계는 저작권 관리 등 경영 비법부터 최근의 환경변화 속에서 사업의 방향에 대한 고민을 진솔하게 공유해 참가자들의 많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아울러 이번 연수에는 다양한 해외 인사들도 주제 발표자로 참가했다. ▲ 필리핀 ‘세인트매튜 출판사’의 루스 발로리 담당자는 지난 2년간 연수를 통해 배운 점과 이를 활용해 디자인·고객관리를 어떻게 개선했는지를 발표했고, ▲ 태국 ‘맥 교육’의 콤핏 빠나수뽄 상무이사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 개발 경험을 공유했다. ▲ 헝가리 ‘중앙 동유럽 저작권협회’의 미할리 픽소르 회장은 저작권 관련 국제 조약의 역사와 주요 내용을 깊이 있게 설명했다.


세계지식재산기구 가오 항(Gao Hang) 저작권개발국장은 “실제 연수를 받았던 참가자들이, 배운 점을 바탕으로 각국에서 변화를 모색하고 있어 사업의 성과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라며 “한국의 출판문화협회와 민간 출판사의 적극적인 협력과 개선 의견을 바탕으로 이 연수가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문체부 최영진 문화통상협력과장은 “최근의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환경은 출판산업에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 환경 변화에 따른 새로운 과제를 다룬 이번 연수는 참가국 출판산업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의 출판산업과 저작권 분야의 관련 경험을 바탕으로 아시아 출판산업의 발전을 지원하는 한편, 다양한 국가의 출판사들과의 긴밀한 연계망을 구축해 저작권 인식도 개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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