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대훈 기자] 행정안전부와 조달청은 22일 정부혁신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조직문화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6회 혁신현장 이어달리기'를 개최했다.
'혁신현장 이어달리기'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2019년부터 시작됐는데, 올해는 5월 행정안전부를 시작으로 식약처, 전라남도, 특허청, 농식품부가 차례로 개최했으며 조달청은 6번째 개최 기관이다.
이번 행사에서 조달청은 ① '정부혁신' 과제, ② '혁신조달' 성과, ③ '조달 혁신' 성과, ④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식 개선' 우수 사례를 소개했다.
먼저 조달청 정부혁신 과제는 '신기술기반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과 'AI(인공지능) 기반 발주지원 시스템 구축' 사업이다.
47만 여 기업, 6만 여 공공기관이 사용하는 '나라장터'를 AI·클라우드·빅데이터 등 디지털 신기술을 적용하여 전면 재구축하고,융·복합 정보화 사업 발주에 어려움을 겪는 수요기관을 지원한다.
다음은, 공공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는 혁신제품을 직접 발굴·구매해 공공기관에 제공하는 새로운 공공조달 방식인 '혁신조달'의 주요 성과를 소개했다.
특히, 이날에는 혁신제품인 'AI연동 스마트소화기'를 개발한 ㈜샤픈고트 대표도 참석해, 조달청 혁신제품 지정 후 기업이 성장한 실제 경험을 생생하게 들려주었다.
참고로, 2019년 도입된 '혁신조달'은 현재까지 776개 혁신제품을 지정했고, 올해에만 전 공공기관에서 5,477억원을 구매할 예정이다.
이어 조달청 '조달혁신위원회' 위원인 조영임 가천대 교수가 참여한 가운데, 올해 상반기에 마련한「조달혁신 추진전략」의 주요 과제와 성과에 대한 토론이 이루어졌다.
마지막은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식 개선' 우수사례 공유를 위한 시간을 가졌다.
MZ세대와의 간담회, 모든 직원이 "이름+님"으로 부르는 '상호존중의 날' 운영, 갑질 신고 스마트폰 앱 "리슨투미" 도입, 스마트오피스 구축 등 조직문화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이립 한국능률협회 상무, 박미애 한국인재양성연구소장 등 조달청 '조직문화혁신위원회' 전문가들과의 토론시간도 가져 현장의 열기를 높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조달청의 조달 혁신과 조직문화 혁신의 과정과 성과를 정리한 단행본(제목:「혁신을 조달하다. 조달을 혁신하다.」) 책자를 배포했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혁신현장 이어달리기를 통해 혁신조달과 조직문화 혁신 우수사례가 공공부문에 널리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창섭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공직사회에 혁신이 일상화되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각 부처와 소통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